나는 매일 틈날때마다 네이버 웹툰이나 시리즈의 무협/판타지 소설을 즐겨 읽는 사람이다. 반면에 영양가 있어 보이는 책들과는 상당한 거리감을 가진 사람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에 친구 준호가 있어보이는 책을 읽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아 나도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독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와중 집에서 굴러다니던 이 책을 우연히 발견해 읽게되었다. 하버드는 커녕 미국땅도 못 밟아본 내겐 제목이 참 있어보였다.

이책은 먼저 하버드와 기타 몇몇 예시를 들어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어필한다. 그리고 글쓰기 비법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말하고자 하는 주제, 의견을 먼저 쓰고 그 후엔 그 주제를 뒷받침하는 근거와 예시, 사례 등을 작성한 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말하고자 하는 바를 언급하여 강조한다.

이게 비법이다. 학창시절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나도 어디서 들어본 내용이다. 비법이라기엔 뻔한 이 문장에 저자는 오레오맵이라는 이름을 붙혔다. OREO는 Opinion, Reason, Example, Opinion의 앞문자를 따 축약한 것이다. 맵이란 이를 정형화해서 글을 쓰다 삼천포로 빠지지 말자는 의도로 붙힌 것 같다.

물론 뻔한 방법이라고 해서 가치가 없진 않다. 내가 직접 말하지 못하고 들었을 때 안다고 느끼는 지식은 내 몸이 실천하여 체화하지 못한 죽은 지식이라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었다. ㅋㅋ 동감하는 바다. 이런 기회에 한 번 더 듣고 새겨 실천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실천을 안하는게 문제지만.

"나는 그래도 이해가 안 간다. 이게 그리 쉬운 일이라면...... 왜 다른 문파는 그런 수련을 하지 않았다는 거냐?"
"사형은 하루에 삼분의 이를 공부하고, 남은 시간에 몸가짐을 바르게 하며, 부모를 진심으로 봉양하고, 약자를 기만하지 않으며, 재물을 탐하지 않고, 위로는 예의를 다하되, 아래로는 존중을 잃지 않고, 친구를 진심으로 대하며, 나라에는 충성을 다하면서 살 수 있어?"
"......못 하지."
"왜 못 해? 그것만 지키면 군자가 되는데."

(시리즈 화산귀환 102화 영원히 잊지 못할 날을 만들어... 33%)

그외에도 읽는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서 공감되는 글쓰기를 하라거나 매일 조금씩 글쓰기 연습을 하라는 등 추가로 몇가지 글쓰기 조언을 해준다. 예문을 들어 설명하기도 하는데 예문이 조금 작위적이라 설명하고자 하는 내용에 집중이 잘 안됐다. 저자가 글쓰기 수업도 한다는 것 같던데 학생이 제출한 글쓰기 과제중 잘써진 글을 예시로 들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대체로 영양가 있는 글이었다. 이책 덕분에 조금이나마 글쓰기에 흥미도 생겼다.

이 책의 제목은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이다. 하지만, 책에서 말하는 비법이 하버드의 글쓰기 비법은 아닌 것 같다. 책에서도 오레오맵이 미국 초등학교 글쓰기 수업에서 힌트를 얻어 만든 방법이라고 밝힌다. 저자의 이력을 찾아봐도 경희대만 나오고 하버드는 안나온다. 그런데 왜 제목은 저렇게 지었을까? 아무 생각없이 영양가 있는 책 좀 읽어보자고 책을 잡은 나같은 사람이 아니라 제목만 곧이 곧대로 믿고 하버드 글쓰기 비법을 기대한 사람이라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https://lib.siheung.go.kr/#/search/detail/2348197

 

시흥시중앙도서관 시흥시공공도서관통합서비스

 

lib.siheung.go.kr

 

최근들어 샤워를 해도 배수구 물이 안내려가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머리카락은 배수구 뚜껑에서 걸러지기 때문에 딱히 막힐일이 없는 것 같은데 왜 막히는건지 모르겠네요. ㅠㅠ;; 아래 동영상을 보면 샤워기 물을 튼지 1분도 안되어 물이 찰박거리는 것을 볼 수있습니다. 좀 냅두면 내려가긴 하는데 상당히 오래걸립니다.

 

어떻게 해야하나 고심하던 차에 Youtube 동영상 광고에 강력한 배수구 클리너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어떻게 딱 필요한게 찾는 순간에 광고로 떳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속는셈치고 한 번 구매해봤습니다.

3+1행사라고 하기도 하고 혹시 모르니 4개를 구매해서 38,700원이 들었습니다. 거짐 4만원이네요;; 열어보니 총 4 곽이 왔고 한 곽안에 또 4포가 들어있습니다.

사용방법을 읽어보니 한포를 뜯어서 막힌 배수구에 붇고 따뜻한 물한컵 끼얹어주면 3시간 후엔 배수구가 뚫린다고 합니다. 한 포가 너무 많은건지 생각보다 거품이 많이 올라오네요.

배수구 청소를 하고 1주일 가량 지난 뒤 모습입니다. 이전과 비교해 상당히 양호해진 모습입니다. 흠, 사용할 땐 그냥 잘 내려가는구나 했는데 동영상 찍으면서 보니까 그렇게 뻥뚫린 느낌은 아니네요. 그래도 전 만족합니다. 무엇보다 샤워할 때 바닥이 찰박거리지 않아서 좋네요. 다만, 사고보니 4곽은 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수구에 한 포 더 쓰고 여기저기 기회봐서 사용해야겠습니다. :-)

 

20년 07월 07일 추가

클리너를 사용한지 얼마 안되어 또 똑같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저번엔 철제 거름막 위에 뿌려서 그런가? 하고 철제를 들어내고 밑에다가 써야지 하고 뚜껑을 열었더니... 오우 쉣! 머리카락 뭉텅이가 먼지와 함께 상당량 엉켜서 배수구 입구에 걸려있더군요. 머리카락 걷어내고 클리너 넣고 물넣고 뚜껑 닫았더니 바로바로 내려가네요. 좋습니다. 역시 약품이 물리적 청소를 못따라오네요. : )

저는 막귀입니다. 들었을 때 뭐 저음이 어떻고 고음이 어떻고 하는 것은 모릅니다. 그냥 지지직거리지 않고 소리 잘 들리면 만족하는 사람임을 참고해주세요. 단순히 친구들과 같이 게임할 때 얘기하면서 하려고 구매했습니다. 가성비 헤드셋으로 검색해보니 이 헤드셋을 많이 추천하더군요.

선이 B타입 USB 하나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Aux선 이것저것 많이 있으면 뭘 어디에 꽂아야할지 몰라서 당황하곤 하는데 USB 하나 꽂으면 동작하는 부분은 편하고 좋습니다. 조정기?에는 볼륨조절 버튼이 있고 밑에 버튼이 세개 더 있습니다. 하나는 마이크로 누르면 불이 켜졌다 꺼졌다합니다. 나머지 두 개는 3D, ((V)) 라고 쓰여있는데 눌러봐도 딱히 뭐가 달라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딱히 표시도 없습니다. 글자로 봤을 땐 뭐 진동오는 기능인것으로 보입니다. 저같은 경우 딱히 쓸일은 없어보입니다. 일단 처음 선 꽂고 헤드셋을 쓰면 약하게 전기소리가 들립니다. (옛날에 TV키고 볼륨 0으로 하면 나던 소리) 그렇게 심하진 않습니다. 동영상이나 노래를 틀었을 땐 전기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소리 잘나옵니다. 마이크도 잘들린다고 하네요.

주문은 20년 5월 30일에 했고 금액은 배송비 포함 31,000원입니다. 

아쉬운 점은 헤드셋을 살때는 헤드셋만 봤는데 헤드셋이 생기고나니 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거치대 같은걸 껴줬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죠. ㅎㅎ.. 아무튼 막귀인 제 입장에선 제 기능 잘하고 가격대비 좋은 것 같습니다.

회사 친구 영진이의 요청으로 60만원대 컴퓨터를 맞춰보았습니다. 마비노기 영웅전이라는 게임을 하는 친구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니 60만원대는 인텔 i3-9100F 를 많이 추천하시더군요. 마영전 용으로 9100F를 사용하신 분도 있는것 같습니다. 대충 읽어보면 9100F로도 잘돌아간다는 것 같습니다. 잘하면 풀옵도 가능하다네요.

참조링크

 

마비노기영웅전 인벤 : 9100f rx570 쓰시는분 계신가요 - 마영전 인벤 자유 게시판

이 스펙에 옵션 어디까지 놓고 플레이할 수 있을까요?3500x-1660s 이조합으로 갈까 하다가 짜피 망전 롤밖에 안하는데 돈아껴서 현금술을 하는게 나으려나 싶습니다프리셋으로 걍 최상옵 놓고 돌��

www.inven.co.kr

마영전 사양입니다. 넥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CPU나 메인보드를 좀 업그레이드하고 오버도 해보고 싶어서 비교 영상도 보고 다나와도 찾아봤지만 금액대가 훅훅뛰더군요. 결국 아래 표대로 맞췄습니다. 유튜버 신성조님의 20년 4월 견적표 영상과(참조링크2) 정확히 일치합니다. ㅎㅎ 친구 요청으로 2테라 하드만 추가했네요.

참조링크2

총 금액은 택배비 5천원을 포함해서 624,600원입니다.

 

인텔은 CPU 장착부에 커버가 있다고 얘기는 많이 들었었는데 실제론 처음봤습니다. 고급져 보이더군요. CPU 무뽑을 방지하기위한 주변 가이드까지 참 좋은것같습니다. 라이젠도 저런식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무뽑이란, 검색을 해보니 컴퓨터 분해시 CPU 위에 쿨러를 뽑을 때 무가 뽑히는 것처럼 쿨러랑 CPU가 같이 뽑히는걸 말한다고 합니다. CPU가 뽑히면서 밑에 달린 숫 핀들이 부러지거나 휘는등 파손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번에 사용한 케이스는 M7 SE 케이스로 처음 써보는 케이스인데 이전에 3RSYS 케이스로 두 번 조립해본게 도움이 됐는지 생각보다 조립이 수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 조립 끝내고 사진으로 다시보니 뒷 선정리가 생각보다 깔끔하진 않네요. 하려다 말려다 한듯한 느낌이랄까 ;; 아무튼 친구는 만족을 했고 물어보니 풀옵은 아예 시도도 안해봤지만 중상옵으로 하는데 전혀 무리없이 잘 된다고 하네요. 뿌듯합니다 ㅎㅎ.

2019년 12월 28일 토요일... 이 날은 제가 1년반의 고시원 생활을 청산하고 원룸으로 이사한 감격스러운 날입니다. :-) 총 전세금 4500만원에 인터넷비, 물세 포함 관리비가 매달 5만원입니다. 80% 중소기업청년전세대출로 3600만원을 받았고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며 모은 돈에서 남은 900만원을 채워 방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출 이자는 연 1.2%로 3600만원 * 1.2% / 12개월 = 3.6만원 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실제 통장에서 나가는 돈은 36,600원에서 매달 백원단위로 조금씩 달라지네요. 5개월 정도 살아보니 전기세와 가스비가 각각 대충 1.5만원 안쪽으로 나오더군요. 집으로만 매달 지출하는 비용이 15만원이 채되지 않습니다. 방에는 신발장, 옷장,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가스레인지 등이 기본 옵션으로 있습니다. 고시원과 비교해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ㅎㅎ

 

중소기업청년전세대출이란?

"국토교통부가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2018년 6월부터 시작한 사업 상품으로 중소기업에 다니는 만 35세 이하(군복무자는 만 39세 이하), 연소득 3500만원 이하(외벌이 기준),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전세금의 80% 또는 100%를 연 1.2% 이율로 최초 2년 계약에 4번 연장해 최장 10년간 대출이 가능한 상품" 

참고링크1

 

주택도시기금

주택도시기금 소개, 주택구입(내집마련디딤돌 등), 전세자금, 월세대출, 국민주택채권, 주택청약, 신혼부부대출

nhuf.molit.go.kr

참고링크2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 직접 받아봤다! (1탄) 대출상담편

#청년정책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 #대출상담편

www.jobaba.net

참고링크3

 

10년 동안 이사 가지 말아라?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이 만든 '희비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을 받은 청년들 사이에서 운영 방침을 개선해 달라는 호소가 나오고 있다. 현재 일부 상품의 경우 대출을 이용하다 이..

biz.chosun.com

 

위 표를 보면 전세자금대출을 해주는 기관이 HUG인지 HF인지에 따라 내용이 조금씩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위 정보는 지금 글을 쓰면서 저도 처음봤는데요 (0_0). 참고링크3을 읽어보면 똑같이 80% 대출을 받는다는 가정하에 HF에서 대출 받는게 훨씬 좋아보입니다. 잘모르겠지만 저는 HUG에서 대출을 받은 것 같습니다. 대출할 당시 은행 직원분이 집을 먼저 계약하고와야 대출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알 수있다고 했었거든요.(사실 목적물 상태를 보고 대출 가능한지 판별하는거면 그냥 집주소만 알면되는게 아닌지? 등기보면 집주인이 누구고 근저당이 어디에 얼마가 있는지 나올텐데 굳이 계약을 해야 심사가 되나? 하는 의문이 듭니다만... 까라면 까야죠. 옙. 다 나름의 이유가 있겠죠. ㅠㅠ) 내년이 되면 근무지가 또 바뀌는데 집을 바꿀 수 없다는건지... 물론 더 알아봐야겠지만 걱정이네요. 아무튼...

 

 

 집을 계약한다는건 계약금을 걸었다는건데 계약하고나서 심사 결과가 대출불가로 나오면 계약금을 잃게되니 계약할 땐 집주인 분과 얘기를 잘해야합니다. 다행히 저는 집을 구하던 시기가 비수기였고 남는 방이 많아서 대출심사 통과후 잔금낼 때 계약금까지 한 번에 지불하기로 구두상 약속하고 계약금 지불없이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비수기가 아니었다면 집주인분이 계약금도 안걸고 대출심사기간을 기다려 주셨을지 의문이네요...

 

 

 

ps. 일반 전세대출 이자율을 넉넉히 4%로 계산해보면 4500만원 * 4% / 12개월 = 15만원입니다. 관리비와 공과금을 합하면 25만원이 되지않습니다. 물론 실제로 대출받으려고 알아봤을 때 추가 제약 조건이 있을 수도 있고 구하는 집의 전세금이 너무 비싸서 월 지출비용이 클 수도 있지만 현재 20%가 없어서 고시원을 선택한 분이 계시다면 일반 전세대출이 더 나은지 한 번 계산이라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 전세대출에서 청년전세대출로 전환이 가능한지도 알아봐야겠죠.) 또는, 계약금 걸고 중소기업청년전세대출 심사중이신 분이라면 플랜B로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취직하고 부모님 집하고 회사간 거리가 왕복 5시간 정도였고 교통비와 시간을 생각하면 고시원이라도 들어가는게 낫겠다 싶어서 고시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처음들어간 고시원에서 10개월 정도 살았고 중간에 근무지가 바뀌면서 다른 고시원으로 옮겨서 8개월 가량을 더 살았습니다. 이 글은 약 1년 반의 고시원 생활을 마치고 작성하는 추억팔이 겸 후기입니다. 제가 살았던 시기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입니다.

고시원의 장점은 몇 백 몇 천 하는 보증금이 필요없고 관리비나 공과금이 들어가지 않으며 다달이 월세만 내면 된다는 겁니다. 또, 언제든 원할 때 쉽게 방을 뺄 수 있습니다. 단점은 낯선 사람들과 세탁기, 화장실, 샤워실 등을 같이 써야하고 좁고 다닥다닥 붙은 방에서 산다는게 불편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시설이 낙후되어 지저분한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모아둔 돈이 없을 때 들어갈 수 있는 곳은 고시원 밖에 없지않나 싶습니다 ㅠㅠ.

고시원의 한 달 월세는 22만원부터 45만원까지 다양합니다. 가격은 고시원의 전체적인 청결도나 제공하는 물품과 내부 시설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공 물품에는 밥이나 김치, 라면, 휴지, 세제 등이 있습니다. 시설에는 방의 넓이, 옷장, 옷걸이 봉, 책상, 냉장고, 내창, 외창 여부와 방 내부에 화장실이 있는지 등이 있습니다. 내창은 복도와 연결된 창문이고 외창은 밖과 연결된 창문입니다. 보통 다른건 없어도 옷장, 옷걸이 봉, 책상은 있습니다. 그만큼 없으면 불편합니다. 30만원 중후반에서 40만원대의 비싼 방은 대부분 더 넓고 안에 샤워가 가능한 화장실이나 에어컨이 있습니다. 도저히 공용 화장실, 샤워실을 못쓰겠다 하시는 분은 조금 더 금액을 내더라도 이런 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설에 따라서 물이 잘안내려가고 역류한다던지 하수구 냄새가 올라오거나 관리하기에 따라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잘 알아보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화장실이나 샤워실을 공용으로 쓰는데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서 비싼 방은 선택지로 두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돈도 없었습니다 ㅋㅋ. 먼지랑 냄새에 예민한 편이라 외창이 있는방을 구했고 방을 구할 때 사장님과 흥정해서 2만원을 깎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외창방 28만원으로 고시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벌레도 없고 나름 깨끗한 고시원이었고 밥과 김치, 세제가 제공됐습니다. 저는 밥을 사먹고 들어가는 편이라 사는 동안 밥이나 김치는 전혀 먹지 않았지만 정수기와 세제는 있는동안 잘 썼습니다. 방 안에는 옷장, 옷걸이봉, 책상, 책꽂이, 냉장고, 랜선이 제공됐습니다. 외창방에는 단점이 하나있는데 겨울이 되면 굉장히 춥습니다. 창문이 냉기를 차단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생긴게 원래 부실한 창문이라 방한지를 붙혀도 소용이 없었고 겨울엔 내창방으로 바꿨습니다. 값은 26만원으로 줄었고 살다보니 외창없어도 괜찮아서 있는동안 계속 그 방에서 살았습니다. 첫번째 고시원에선 살면서 방 사진을 찍어둔게 없어서 고시원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두 번째로 살게된 고시원은 그 지역에서 고르고 골랐지만 시설이 좋지 않았습니다. 1층과 2층이 있었는데 1층은 전체적으로 습하고 잠깐 봤는데도 바퀴벌레가 많이 보여서 2층으로 골랐습니다. 외창방으로 구했고 24만원에 들어갔습니다. 공용 정수기와 냉장고가 있었고 방 안에는 옷장, 책상, 랜선이 있었습니다.

옷걸이 봉은 없어서 근처 생활용품점에서 사서 달았습니다. 봉은 사진처럼 빨래후 건조대 또는 옷걸이용으로 사용하며 굉장히 편리합니다. 여름에 모기가 너무 많아서 잡아도 소용이 없다면 모기장을 추천합니다. 약간 아늑한 느낌도 들고 꿀잠을 잘 수 있습니다. 사진의 방은 여름에 비가 많이오면 천장에서 비가 샙니다. 주말에 부모님 집에 갔다왔더니 방이 물바다가 되서 기겁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노트북 말리고 물퍼내고 방 건조시키느라 힘들었었죠.

여름엔 샤워하러 들어가면 곱등이가 벽이나 바닥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먼저 건드리지않고 무시하고 샤워하면 튀어 오르거나 하지않습니다. 전 쫄보라 해보지 않았지만 뜨거운 물을 한 바가지 뿌리고 씻는 방법도 있다고 하네요. 세탁기도 관리가 안된건지 빨고나면 퀘퀘한 냄새도 나고 뭔지 모를 검갈색 먼지같은것도 묻어나오고 했었죠... 참.. 눈물이 앞을 가렸던 시절입니다 ㅎㅎ.

 

처음 고시원에 살게 되면서 친구 소개로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웹툰을 보고 겁도 많이나고 걱정도 했지만 살아보면 적응도되고 다 사람 사는 곳입니다. 다만 너무 싼 곳은 시설이 안좋고 너무 비싼 곳은 비싸니 자신의 적응력과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서 적당한 고시원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살려는 지역에 고시원이 몇군데 없어서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건 어쩔 수 없지만요. 애지간하면 부모님 집에서 출퇴근합시다. 집나가면 개고생이란 말은 맞는 말입니다. :)

평상시 밥먹다가 혀나 볼을 많이 깨무는 편이긴한데 이번엔 좀 세게 깨물었는지 많이 쓰라렸습니다. 보통 넘어지거나 어디 쓸려서 살 껍데기가 한 쪽은 붙어있고 한 쪽은 떠있는 경우가 있는데 혀 살 껍데기가 그렇게 됐죠... ;_; 아래는 살 껍데기가 떨어진 사진입니다. 밥을 몇 번 먹었더니 떨어졌네요.

깨물고 이틀 후

시간 좀 지나면 낫겠지 싶어서 되도록 반대편으로 밥먹고 조심하면서 지냈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나아질 기미가 안보였습니다. 쓰라리니까 계속 신경쓰이고 신경쓰니까 더 아파지는 것 같더라고요.

깨물고 일주일 후

그래서 쫄보인 저는 바로 집에서 가까운 병원에 갔습니다. 찾아보니 혀 깨물었을 땐 이비인후과에 가라고 하더군요. 병원에선 눈으로만 딱 보더니 이상없이 잘 낫고 있다고 소독 한 번 해주고 끝났네요. 병원비는 9,400원, 가글 1,800원 해서 총 11,200원 나왔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로는 혀가 원래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깨문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3주까지는 기다려 본다고 하네요. 3주가 지나도 회복이 안되면 조직 검사등 확인을 해야한다고 하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편도염, 인두염 및 구강 염증 치료제 탄툼액 가글

약은 가글형으로 병원갔다오자마자 딱 한 번 사용했는데 하루가 지난 지금은 다 나은 건지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가글했다고 안 아픈건진 확실하지 않지만 어쨋던 통증이 없으니 좋네요. 3주가 지나진 않았지만 통증으로 신경이 쓰이신다면 약국에서 약만 구매해서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전에 동생이 쓰고있는 노트북이 안좋다며 투덜거린적이 있었죠. 80만원 정도선에서 데스크탑으로 사준다 했더니 후진거 안산다며 됐다던 녀석이었습니다만 ㅋㅋ.. 이번에 구입한 제 컴퓨터가 좋아보였던걸까요? 자기것도 맞춰달랍니다 ㅋ

 

제 컴퓨터와 비슷한 사양으로 샀는데 그사이 가격이 좀 내렸더군요 ㅠㅠ 항상 안사면 오르고 사고나면 내리는 법이죠.

 

구매 내역

 

가격이 내린 덕분에 이번엔 CPU 쿨러를("잘만 CNPS9X OPTIMA WHITE LED") 구매했는데도 가격은 저번보다 2만원가량 낮습니다.

 

이번에도 케이스는 3RSYS의 L530 입니다. 이번엔 화이트 색상인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화이트가 블랙보다 좀 더 비싸네요. 그래픽카드도 하얀색이 검은색보다 비싸던데 하얀색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저는 검은색을 선호하지만)

 

기본 CPU 쿨러와 다르게 잘만 쿨러는 메인보드에 부착된 기본 브라켓?을 사용합니다. 걸쇠를 걸고 나사를 조여 고정하는 방식이죠. 고정하고 나서 펜을 다는데 좀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아래 그림을 보면 펜을 걸수있도록 홈이 여기저기 많이 있습니다. 저는 펜에 고무 댐퍼를 부착해서 2번 위치에 펜을 걸었는데요. 인터넷에 글 찾아보면 보통은 고무 댐퍼 안붙히고 1번 위치에 많이들 거시는 것 같더라고요.

저번엔 인생 첫 컴퓨터 조립이었다보니 선정리가 좀 엉망이었는데 이번엔 똑같은 케이스로 두 번째 조립인데다 유튜브에서 좋은 동영상을 찾아서 보면서 하다보니 뒷면의 선이 전보다 많이 깔끔해졌습니다. 왠지 앞면이 조금 지저분해보이는 것 같지만요 ㅋㅋ. 조립하고 보니 하얀색도 멋있네요. 점점 컴퓨터 조립이 재미있어 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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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3월 21일 지방종 제거 수술.

 

어느날 밤 샤워를 하다가 왼쪽 팔 접히는 부위에 혹을 발견했습니다. ㄷㄷ

검색해보니 지방종, 육종, 악성 종양, 양성 종양 등등 말이 많습니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동네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의왕역 앞에있는 송재국 정형외과입니다.

 

엑스레이를 찍고 뼈엔 이상이 없는 걸 확인한 후 초음파 검사를 했습니다. 일단 지방종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제거를 해도되고 당장은 두고봐도 된다고 했지만 지방종이 생겼다는걸 알게되니 이상하게 계속 신경이 쓰여서 그냥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먼저는 마취를 합니다. 마취는 환부 주변, 사방으로 조금씩 4, 5번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째는데 이 때 통증이 있으면 있다고 말합니다. 마취를 다시 해줍니다. 수술 시간은 1시 36분 ~ 2시 15분으로 대략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수술 후 대략 2주 동안은 수술 부위에 물이 닿으면 안된다고 알려줍니다. 소독후 방수 밴드를 붙히고 마지막으로 붕대를 감아줍니다.

보다 확실하게 알기 위해 때어낸 조직으로 조직 검사를 한다고 합니다. 검사 결과 운동을 해서 생긴 염증 조직이라는데 운동했다고 이런게 생기는줄은 처음 알았네요... 이후론 이틀에 한 번정도 방문해서 소독하고 밴드와 붕대를 갈게 됩니다. 2주후 실밥을 제거합니다.

금액은 총 167,000 원이 나왔습니다. 저의 경우 소독을 두 번하고 또 오란 얘기가 없어서 안 갔는데 이틀마다 한 번씩 가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실밥빼러 갔더니 왜이리 안왔냐며 바빴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다 갔다고 치면 대충 20만원 안되게 나왔겠네요. 이상 후기를 마칩니다. 다른 지방종 증상을 보이시는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가장 중요한건 인터넷 찾아보는 것 보다 병원에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의사 진찰이 더 정확하니까요.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

2021년 11월 ~

    * SPU

2020년 04월 ~ 2021년 10월 (19개월)

    * 안드로이드를(java) 이용한 앱 유지보수

2019년 06월 ~ 2020년 03월 (10개월)

    * Qt QML을 이용한 앱 유지보수 및 개발

        * USBMusic 선행 개발 보조

        * VideoManual 유지 보수

2018년 07월 ~ 2019년 05월 (11개월)

    * MFC를 이용한 앱 유지보수 및 개발

        * 컨버터 앱(H.264 패킷 파일 → mp4 파일) 개발

        * 카메라 펌웨어 업데이트 앱 개발

        * FrameGrabber 유지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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